건강검진을 받고 '갑상선 결절'이 있다는 결과지를 받았을 때,
'혹시 암일까?'라는 불안감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의 경우는 갑상선암 진단으로 이어졌지만,
갑상선 결절의 대부분은 암이 아니며, 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결절을 진단받고 '혹시 암이 아닐지?', '꼭 수술을 해야 하는지?'등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갑상선 결절이 왜 생기는지, 어떤 경우에 암과 연관이 되는지, 검사와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은 목 앞쪽에 튀어나와 있는 갑상연골의 2~3cm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비 모양으로 좌엽과 우엽, 그리고 양쪽 엽을 연결하는 협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 전신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이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부릅니다.
☑️ 갑상선 조직 안에 생긴 혹
☑️ 형태: 고형(단단한 모양), 낭종(물혹), 혼합형
☑️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나 목 불편감이나 이물감을 느낄 수 있음.
2. 갑상선 결절과 암의 연관성
결절 중, 약 5~10% 정도가 갑상선암 진단으로 이어지는데요, 암이 잘 생기는 결절의 특징을 잘 체크해 보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크기가 크고 계속 자라는 경우
☑️ 불규칙한 경계
☑️ 석회화(모래처럼 보이는 점)
☑️ 림프절이 함께 커지는 경우
☑️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고, 음식물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3. 결절이 있다고 하면 어떤 검사를 받나요?
- 초음파 검사: 목 부분을 초음파 검사하여 결절의 모양과 크기, 성질 등을 확인합니다.
- 세침 흡인세포검사: 길고 얇은 바늘로 갑상선 결절의 세포를 채취하여 암 여부를 확인합니다.
-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호르몬 수치)을 확인합니다.
- TI-RADS 분류: 초음파 결과를 점수로 분석해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왼쪽 갑상선(좌엽)에 고형(단단한 모양)의 0.5cm의 아주 작은 크기의 결절이었지만,
갑상선의 끝 부분에 붙어 있어서 전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도 결절로 분류되어 빠른 수술을 권한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초음파 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술할 때 절개해 보니 림프절로 전이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중심 림프절도 함께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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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갑상선 결절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 정기적 초음파 추적 검사
☑️ 양성 결절로 판단된 경우:
→ 보통 6~12개월 주기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합니다.
→ 이후 결절의 크기에 변화가 없으면 1~2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합니다.
☑️ 의심 결절이거나 조직검사 결과 불확실한 경우:
→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 크기 변화나 초음파 소견에 변화가 있으면 재검사를 하거나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결절 크기 변화 모니터링
☑️ 크기 증가 기준:
→ 6개월 ~1년 사이에 직경이 2mm 이상 증가하거나 부피가 50% 이상 증가하면 주의해야 합니다.
☑️ 결절이 1cm 이상이면서 고위험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식이요법과 영양 관리
- 항산화 식품 섭취
: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당근 등 - 셀레늄, 아연, 철분이 풍부한 음식
: 호두, 해바라기씨, 두부, 달걀노른자, 간 등 - 가공식품과 설탕 섭취 줄이기
: 갑상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음. - 요오드 과잉 섭취 피하기
: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과도하게 섭취 금지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 또는 항진증을 동반한 결절 환자는 더 주의해야 함.
5. 갑상선 결절이 있는 사람이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 결절이 갑자기 커지거나
☑️ 목소리가 쉰 소리가 나는 등 변화가 있거나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이 차는 느낌이 들 때
☑️ 림프절이 함께 커진 경우
☑️ 가족력(특히,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
마무리: 결절 진단은 '끝'이 아닌 '출발'입니다!
-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며,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만 잘해도 문제없습니다.
- 불필요한 공포보다 올바른 정보와 꾸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 하지만 양성 결절이라고 해서 방심은 금물!
- 식이요법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 건강한 생활 루틴을 만들어서 몸도 마음도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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