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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상선암과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의 충격과 걱정은 너무 클 수밖에 없어요.
특히, 치료비, 검사비, 등 경제적인 부담도 함께 다가오지요.
저 역시 갑상선암을 수술하고 치료를 하면서 보험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갑상선암 진단 후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정보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갑상선암, 보험 적용이 될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에요.
✅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 병원에서 검사받고 입원하거나 수술한 비용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 갑상선 초음파, 조직검사, 입원비, 약값 등이 해당돼요.
- [보장되지 않는 항목]
- 건강검진 목적의 초음파나 혈액검사는 실손보험에서 적용되지 않아요.
- 병원 식대 중 환자 부담 비율(비급여 식대) : 입원 중 받은 식사는 의료행위가 아닌 생활 비용으로 간주되어 일부는 보장되지 않아요.
- 갑상선 수술 이후 흉터를 줄이기 위한 흉터 치료나 피부재생 레이저(다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장받을 수 있어요)
-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에 사용하는 일부 보조제(미네랄, 셀레늄, 비타민 등)
- 제증명료: 진단서, 소견서, 진료기록 복사, CD 발급 비용
✅ 암보험
- 암 진단 시 받는 진단금은 보험 상품에 따라 금액과 조건이 달라요.
- 갑상선암은 일부 보험사에서는 ‘소액암’으로 분류되어 일반암보다 진단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2000년대 초반 이전에 암 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은 그때 당시 갑상선암이 '일반암'으로 간주되어 수천만 원의 진단금이 지급되었지만, 2008년 이후, 보험사들이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매우 높고, 예후가 좋은 특성을 반영하여 '유사암/소액암'의 별도 분류로 전화하기 시작하면서 진단금이 보통 100만 원 ~ 5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진단 시기, 가입한 보험의 조건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약관을 꼭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2. 보험금 청구,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갑상선암의 질병코드는 C73(갑상선의 악성 신생물)입니다. 이 코드가 기재되어 있어야 실비보험과 암보험에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서류들은 갑상선암 수술 후, 퇴원할 때 병원 원무과에서 발급해 주고, 요즘은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 필요한 서류 예시(보험사마다 요청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내가 가입한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필요서류를 확인해 보세요!)
- 진단서
- 수술 확인서
- 병리검사 결과지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입퇴원 확인서
저 같은 경우, 수술 후 1~2주 정도 지나서 진단금과 입원비를 청구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되어 하루 이틀 내에 보험금이 입금되었습니다.
📌 암환자 산정특례 꼭 등록하세요!
암을 진단받으면 병원에서 암환자 산정특례를 하라고 안내해 줄 거예요.
이 제도는 중증질환자(암, 희귀 질환, 중증난치질환 등)의 진료비 본인 부담을 낮춰주는 국가의 건강보험 제도입니다.
갑상선암도 여기에 포함되며, 정식 등록 시 암치료 관련 진료비의 본인 부담률이 5%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향후 5년간 국가의 진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매 번 정기검진을 갈 때의 진료비와 검사비, 약제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비의 부담이 대폭 줄어드니 잊지 마시고 암환자 산정특례를 등록하시기를 바라요~!
3. 수술 후에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까요?
수술 이후에는 일반 보험보다는 유병자 보험이나 간편 심사 보험 쪽으로 알아보셔야 해요.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고지의무(과거 병력 고지)가 있기 때문에 가입에 제한이 생길 수 있거든요.
다만, 시간이 지난 후(예: 수술 후 5년 이상 무사고 시) 조건이 완화되어 일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 가입된 보험이 없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고, 보험 가입을 하시는 것도 좋아요.
✅ 유병자 보험 vs 간편 심사 보험: 개념 정리
구분 | 유병자 보험 | 간편심사 보험 |
정의 | 병력자(암, 고혈압, 당뇨 등)도 가입 가능한 보험 | 가입 심사 과정을 간소화한 보험 |
심사 기준 | 최근 몇 년간 입원/수술 여부만 확인 | 질병 유무, 투약 여부 등 간단한 문답으로 가입 여부 결정 |
주요 특징 |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 | 고령자, 병력자에게 유리 |
보험료 | 일반 보험보다 다소 높음 | 상대적으로 높은 편 |
보장범위 | 보장 범위는 일반 보험과 비슷하나, 감액 기간(예: 1~2년) 존재 가능 |
비슷하나, 가입 초기 면책기간 존재 가능 |
📌 간편심사 보험, 유병자 보험의 3대 질문(문진)
보험 가입 전, 아래 3가지 질문에 모두 '아니요'라고 대답하면 가입 가능한 상품이 많아요.
-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로부터 입원/수술/추가검사 권유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 최근 2년 이내에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 최근 5년 이내에 암(백혈병 포험)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습니까?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후, 5년이 지나면 해당 조건에서 자유로워지는 경우가 많아,
5년 경과 후 보험 재가입을 검토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4. 갑상선암 보험 체크리스트
이미 보험에 가입하셨다면, 아래 항목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 갑상선암 진단 시 보장되어 있는지
- '소액암'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지
- 수술비, 입원비, 방사성 요오드 치료비 보장이 포함되어 있는지
- 추가 보장 특약이 있는지
🍀 마무리하며
갑상선암은 다행히도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암이지만, 암은 암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는 큰 병이에요.
미리 보험을 점검해 두거나, 혹은 진단 이후라도 받을 수 있는 보장이 있다면 꼼꼼히 검토하여 청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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