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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명언, 주요 사상

by 아뜰리에띵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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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출간 이후, 철학 교양서로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는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인 강용수 저자가 고전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정리한 책으로 그의 사상이 현대 사회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 쇼펜하우어가 주장한 사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쇼펜하우어 명언 및 주요사상

 


 

목차

1. 쇼펜하우어의 저서와 주요사상

2. 쇼펜하우어의 명언

3.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시대

 

 

 

1. 쇼펜하우어의 저서와 주요사상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818》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가장 중요한 저서로 평가되는데, 그는 이 책에서 세계를 '의지(Wille)'와 '표상(Vorstellung)'이라는 두 개념으로 설명하며, '의지'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움직이는 근본적이고 비이성적인 힘이며, 세계는 우리가 인식하는 대로만 존재하는 '표상'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에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동은 합리적 이성보다 근본적인 본능적 욕망인 '의지'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합니다. 이 의지는 충족될 수 없는 끝없는 욕망이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고통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악 같은 예술적 활동을 통해 일시적으로 의지에서 벗어나고, 다른 존재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욕망을 최대한 억제하고 소박한 삶을 살면 의지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삶의 지혜, 1851》

 

쇼펜하우어-<삶의 지혜>

 

이 책은 아주 실용적인 철학서로,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이나 명예가 아닌, 내면의 평화와 정신적 충족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이 책에서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를 세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이 세 가지 요소 모두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을 받고 본받으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그 첫 번째가 나 자신(Who we are)를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내면적인 요소라는 의미인데,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내가 가진 것(What we have)입니다. 물질적인 풍요는 어느 정도 행복에 영향을 주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재산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가지려는 욕심은 오히려 고통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결국, 물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증거인 셈입니다. 

세 번째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we are perceived by others)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즉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행복을 경정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면 오히려 불행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며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 쇼펜하우어의 명언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인생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삶, 행복, 인간관계, 지혜, 고독 등 삶의 전반에 대해서 많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 불행하고, 그것을 성취하면 더욱 불행하다"
    : 어떤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불행하지만, 막상 이루고 나면 기대했던 행복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행복은 목표 달성 자체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2.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 끝없는 욕심을 부리는 사람보다,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의미입니다.
  3. "사람은 타인을 가까이하면 실망하고, 멀어지면 외로움을 느낀다"
    : 이것이 바로 고슴도치 딜레마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또 너무 멀어지만 외로워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는 적당한 거리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4. "사람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덜 배우게 된다"
    :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책에서 정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진정으로 혼자 있을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롭다"
    : 남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로, 타인의 인정이나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쇼펜하우어의 명언에서 배울 점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데, 특히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의 내면의 힘을 길러서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를 느끼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3.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시대

"불안과 고통 속에서 철학을 건져 올리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그의 개인적인 삶과 격변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깊은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습니다. 그는 1788년 프로이센의 상업 중심지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자살과 어머니와의 갈등이라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심리적 충격은 그에게 삶의 고통과 인간 존재의 불안정성에 대한 깊은 자각을 안겨주었고, 이는 훗날 그의 비관주의 철학의 근간이 됩니다.

 

쇼펜하우어가 철학자로 성장하던 시기는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등으로 인해 유럽 전역이 격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시기였습니다. 계몽주의가 낳은 낙관적 이성중심주의에 대한 회의와, 당시 독일 철학계를 지배하던 칸트와 헤겔의 관념론 체계에 대한 비판은 그가 독자적인 철학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헤겔의 철학을 공허한 언어놀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성과 논리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며, 인간 존재를 지배하는 본질적인 힘은 '이성'이 아니라 '맹목적 의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칸트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칸트가 '물자체'라고 부른 것의 본질이 바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의지'라고 보았습니다. 이 '의지'는 끊임없이 욕망하고 충돌하며, 결국 인간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근원적 힘으로 작용한다고 보았습니다.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에 기반하며, 진정한 행복은 욕망을 내려놓고 의지를 부정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주장한 그의 철학은, 시대의 낙관적 흐름과는 대조적인 깊은 비관주의적 사유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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